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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웍/스/이/사/대/작/전/

Intro  안녕하세요~ 위자디언 여러분~ 위자드웍스 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처음 인사드리는 개발팀의 강석우라고 합니다. 신입 직원의 필수 과정이라는 위자드웍스 공식 귀염둥이 냥이님의 진위를 파악할 수 없는 협박아닌 협박으로 이번 위자드웍스 이사 과정을 포스팅하게 되었답니다! 지금부터 이삿짐센터로 업종을 변경한 위자드웍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우린 탑차가 없는데.. 비가오면 다 젖어버릴텐데..

이사 D-1  이사는 이미 며칠전부터 시작되고 있었답니다. 새 사무실에 들어갈 가구와 컴퓨터를 구입하였죠. 그리고 무엇보다.. 오성급(별다섯개, ★★★★★)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오성급 창가자리를 차지한 심슨님은 낮에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과의 싸움에 힘겨워하고 있답니다.

 바로 왼쪽에서 세번째 창문 옆 자리가 심슨님이 차지하신 오성급(★★★★★)자리입니다.
 왜 오성급인가?! ① 전망이 좋다. ② 창가를 이용한 넉넉한 개인 수납 공간. ③ 자리 뒤로 무한 개인공간. ④
딴짓을 해도 모니터 화면을 전환할 수 있는 입구와의 충분한 거리.

이사 당일 용달차의 도착시간에 맞추기 위해 하루전부터 업무에 꼭 필요한 것들을 제외한 책, 잡동사니 같은 짐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상암동 새 사무실에서는 주문한 가구를 배치하고 배선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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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위자드웍스 이사에 큰 힘을 보태주신 호그와트 정훈님과 지용님 감사드려요!!

이사 D-Day  마침내 2월 6일, 저에게는 열흘 남짓이지만 오랜 시간 위자드웍스의 보금자리였던 연세대 공학원을 떠날 날이 왔습니다.
아침부터 구름이 잔뜩 끼어있더니, 기어이 비가 내리고 맙니다!! 맙소사.. 어릴적 소풍가는 날이나 운동회 날에는 항상 비가 내리던 기억이 나는군요. 비가 계속 내리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용달차가 도착할 즈음에 비가 그쳐 얼마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1.4톤, 1.0톤 두대의 용달차에 큼직큼직한 짐을 싣고, 정우님이 끌고오신 SUV차량에 컴퓨터와 모니터를..그리고 영운님이 끌고오신 아기자기한 차량에 차보다 더 무거운 짐들을 싣고 상암동 DMC로 고고씽!!!
 컴퓨터와 모니터를 담당한 맨 앞의 SUV차량, 그리고 용달 트럭 2대, 그리고 중간에 앙증맞게 끼어있는 차에 짐을 실은건지 짐에 차를 실은건지 알 수 없는 아기자기한 차량. 한대라도 없었더라면 큰일날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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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DMC가 뭐냐구요? 디지털미디어시티(Digital Media City)의 약자랍니다. (저는.. 사실 예전에 김희선씨가 모델로 나왔던 그 화장품 브랜드 이름인줄 알았어요.. 찾아보니 DMC가 아니라 DHC더라구요.. 전.. 피부에 양보해야 하는 값싼 화장품만 쓰기 때문에....잘 몰랐어요..)

'책상이 다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벽을 헐어서 공간을 넓혀야 하나?'하는 걱정과는 달리 처음 본 사무실은 상당히 넓었습니다. 창고를 포함해서 방도 5개나 있고 무엇보다 9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시야가 뻥 뚫려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꽤 넓지요? 연세대 공학원에 비하면 약 3배의 크기라고 들었어요!! 게다가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야외를 볼 수 있는 창문이 감싸고 있어서 이제는 일부러 밖에 나가지 않아도 햇빛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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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이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네요. 저도 오랜 학생 신분을 벗어나 새로운 생활을 이제 막 시작했고, 위자드웍스도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왠지 이건 더 열심히 일하라는 하늘의 뜻이기도 한 것 같고.. 운명같단 생각이 드네요!!

이전에 연세대 공학원이 대학원 연구실 분위기였다면, 이곳은 흔히 상상되는 회사의 분위기입니다.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왠지 연세대 공학원의 분위기가 그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Outro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새 보금자리로의 이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제 나름대로 짐 정리도 되고 차츰차츰 적응해가며 생활해가고 있습니다. 많은 업무에도 불평하나 없이 즐겁게 이사를 함께한 위자드웍스 식구들과 호그와트 여러분들(아직 제가 이름을 잘 몰라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상암동DMC 산학협력센터 건물 관리인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위자드웍스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겼지만 더 넓어진만큼 언제나 오셔서 쉬다가셔요. 더 넓어진만큼 즐거운 일도 더 많을거에요. 더 넓어졌지만, 마음은 더 가볍게 하고 오세요. 더 넓어진만큼 양손은 더 무겁게.....?

ETC... 
 이사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있다면 바로 자장면이 아닐까요?! 저희도 모두 모여 중국요리를 시켜 먹었는데.......... 난..... 배고파서 간자장 곱배기 시켰을 뿐이고!! 내 손에 들린건 보통 자장면이고!!! 곱배기 아니고~~!!! 범인 잡고 싶고!!!! 탕수육, 깐풍기 너무 멀어서 맛도 못봤을 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