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드 늬우스 - 아이폰 어플 개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위자디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nonie입니다.

날씨가 날로 덥고 습해지고 있는데요. 위자디언 여러분 여름철 건강 관리 잘 하고 계시지요? 위자드 마법사들도 7월의 회식 테마를 '보신(?)'으로 잡고 푸짐한 삼계탕에 인삼주를 함께 먹으며 초복을 대비하는 결의를 다졌답니다. 언제나처럼 삼겹살에 소주 한잔도 참 좋지만 가끔은 제철에 필요한 음식을 즐기는 것도 색다르고 괜찮은 것 같아요.:)

5월에 이어 다소 오랜만에 새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매달 새로운 일이 끊이지 않는 이곳 상암골은 지난 6~7월도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우선 가장 싱싱한 뉴스는 위자드메모와 매직데이에 이은 위자드웍스의 세번째 안드로이드 전용 앱, '위자드 투두(Todo)'의 출시 소식입니다. 스마트폰에 꼭 필요한 일정 관리 앱으로 할 일의 목록을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답니다. 

이미 여러 매체에도 소개되었고 블로거 분들도 좋은 리뷰를 해주시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데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능 개선 및 업데이트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니 많은 이용 부탁드릴께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wizard todo를 검색하시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너스! 안드로이드용 메모장 wizard memo는 유용하게 쓰고 계시나요? 지금 최신 버전(0.9.4)로 업데이트하시면 음성 인식 메모 기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용을 말하면 그대로 써지는 신기한 메모, 지금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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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문지에 연이어 실린 저희 마법사들의 인터뷰 소식인데요. 올해부터 본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사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위자드웍스답게, 실제 개발과 기획을 진행한 마법사들도 종종 인터뷰나 기사를 기고하는 일이 늘고 있답니다. IM AD 5월호에 소개된 아이폰 앱 개발자 황보훈 님의 인터뷰, 이어서 월간 WEB 6월호에 게재된 소셜미디어사업부 허정우 이사님의 인터뷰에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숨은 과정과 결과가 자세히 공개되어 있습니다.

IM AD 5월호. 훈님의 사진은 실제와 많은 차이가...

LG플랫트론 앱스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클릭하면 크게 나와요

 
 이 IM AD 5월호 기사는 LG플래트론 앱을 개발한 황보훈님이 초안을 쓴 원고에 동료 개발자들이 코멘트를 더하신 후,  정댕님(허정우 이사님^^)이 에디팅을 하여 기자님께 넘겨드린 원고인데요. 그래서 사진은 훈 님인데 이름은 정댕님으로 나가는 사태가ㅠ.ㅠ 그래도 여러 사업부 분들이 힘을 모아 작성된 만큼 알차고 유익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보너스로 하나 더! 제가 훈님을 졸라서 이 인터뷰의 초안을 받았답니다. 위 기사는 마케팅 잡지에 실리는 것이라 개발 관련 얘기가 많이 편집되었는데요. 실제 아이폰 앱 개발자의 개발 과정과 팁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아래 인터뷰가 좋은 참고가 되실 것 같아요. 자세히 보기는 아래 클릭!

인터뷰를 회사내 제작팀과의 좌담회 정도로 생각하고, 제작팀에 속한 아이폰 개발자의 측면에서 답한 답지입니다.

-처음 어플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황보 훈> 아이폰 앱 제작을 생각하게 된 것은 국내에 아이폰이 발매되었기 때문입니다. 매력적인 플랫폼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발매되기 전에는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발매되고 나서는  매우 호응이 좋더군요. 실제 체감과 주변의 평을 들어보니 놓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앱 제작을 시작했죠.

-네티즌이 최근 원하는 어플 트렌드가 있나?
황보 훈> 최근에는 SNS와 AR을 접목해 활용하는 앱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기술이니 여러가지 시도와 성공사례가 한창 알려지고 있는 시기이죠. 앞으로 일반적인 기술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훌륭한 인터페이스는 무엇인가? 또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면.
황보 훈> 사용자가 목적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페이스의 존재를 느끼지도 못할 정도로 말이죠. 이 원칙에서 출발하면 모든 것이 자연적으로 풀리게 됩니다. 비주얼 스타일은 앱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달라지지만, ‘사용자의 작업을 위한 도구’라는 인터페이스의 역할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어플을 개발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이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나.
황보 훈> 고객의 니즈를 어떻게, 얼마나 만족시켜주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것은 모두 부차적인 요소입니다. 고객만족이 없는 앱은 존재가치가 없으며, 팔리지도 않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볼 때, 고객의 니즈를 읽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보통 어플 하나를 개발하는 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황보 훈> 이건 말 그대로 앱에 따라 달라요. 개발에는 프로그래밍 뿐 아니라 기획이나 디자인 등의 과정도 들어가기에 아무리 작아도 몇주는 필요합니다. 앱이 간단하고 볼륨이 작으면 1~2주에도 가능하고, 볼륨이 커지면 몇달 혹은 몇년이 걸릴수도 있죠. 참고로 이번 LG플래트론 앱의 경우, 마감까지 약3주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앱스토어의 승인과정은 별도입니다.

-어플을 개발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과, 중점적으로 공부해야할 것(프로그램 등)이 있다면.
황보 훈>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라면 역시 프로그래밍 스킬이죠.
아이폰의 경우, iPhone OS를 사용하며, Cocoa Touch라 불리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앱을 개발합니다. Cocoa Touch는 대부분 Objective-C로 작성되어 있으므로, 해당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이것의 베이스가 되는 C의 개념, 특히 수동 메모리 관리와 포인터가 중요합니다. 더불어 OO의 개념과 OO를 사용해 만들어지는 각종 구조와 기법(패턴이라고도 하죠)에 대한 이해도 있으면 좋구요.
다양한 기능을 응용해 제작하려면 C++도 알아야 합니다. 많은 외부 응용기능이 C++로 제공되니까요.
일반적인 UI를 사용하는 앱을 개발할때는 GUI프로그래밍 경험이 있으면 좋습니다.
게임류는 OpenGL을 다뤄야 합니다. 요새 한창 인기몰이중인 AR은 이미지 프로세싱(Vision)을 다뤄야 하구요.

-개발자로서 아이폰 플랫폼의 매력은?
황보 훈> 직접적인 유료구매에 적극적인 거대한 사용자층를 거느린 시장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컨텐츠도 마찬가지지만, 최근 10여년간, 복제 가능한 컨텐츠를 만들어 판다는 것은 자살행위에 가까운 일이었는데, 이 판도를 뒤집어 놓은 것이죠. 사용자가 있으니 고객이 있고, 고객이 있으니 새로운 기회가 있습니다.
그 외에, 애플의 30년 컴퓨팅 기술력이 그대로 담긴 개발환경이 있습니다. 다들 최고의 개발환경이라 추켜세웠던 자바나 닷넷이 이제 10여년 정도 된 플랫폼이란 것을 생각해 보면, UI/UX에서 세계 최고라 불리는 회사가 30여년 동안 다듬은 플랫폼의 개발환경이 어떨지 생각해보세요. 플랫폼/프레임워크/언어/개발도구를 통털어 제가 본 어떤 개발환경보다 뛰어납니다. 물론 애플의 시스템을 반드시 사용해야만(?) 한다는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개발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황보 훈> 아무래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가장 힘들죠. 애플에 개발자 등록을 하고, 앱 승인 심사를 받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한번에 통과하긴 했지만,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어플의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점이 있다면(마케팅 측면).
황보 훈> 아이폰의 경우, 앱 시장은 이미 활성화되어 있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것과 앱 개발자들의 이익을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력적인 플랫폼과 이윤이 있으면 사용자가 개발자가 자연스럽게 모여들기 마련입니다.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 비용을 마케팅 비용으로 계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앱 시장에서 이윤을 얻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사 하드웨어 제품을 위한 부가 요소로 생각하는 것이죠. 실제로도 전에 없던 개발자:애플 = 7:3이라는 파격적인 수익 배분률을 사용하고 있구요. 물론 지난 30여년간 서드파티 개발사의 이윤을 철저히 지켜주었던 애플이라는 플랫폼 홀더에 대한 신뢰도 큰 몫을 하고 있죠. 애플은 서드파티 앱 개발사를 자사 하드웨어 판매에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 생각하고 대우합니다. 플랫폼 시장에서는 서드파티 제작사를 잘 대우하고 유지하는 것이 곧 마케팅입니다. 시장(마켓)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셈이니까요.


-가격(유․무료)이 어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황보 훈> 가격은 중요하죠. 단순히 싸다 비싸다가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만족에 비해 합당한 수준인지가 중요합니다. 이 선을 맞 맞춰야 잘 팔리겠죠. 마케팅 측면을 보았을 때, 기업이 유용한 기능을 가진 앱을 제작해 무료 (혹은 저가)로 제공한다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폰 앱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개발자에게 학습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면.
황보 훈> 가장 중요한 것은 정도를 걷는 겁니다. 다른 플랫폼과 달리, 앱 스토어는 애플의 QA를 통과해야만 앱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불순한 방식의 구현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개발환경 전체에 이러한 애플식 품질관리 마인드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정규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어떻게든 결과만 얻으려는 자세는 개발을 더 힘들게만 할 뿐입니다.
또한, 현재의 프로그래밍은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프레임워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언어는 아무리 어려워도 한달이면 어느정도 알 수 있죠. 시스템의 하부 구조와 언어의 사용방식인 프레임워크를 익히는것이 어렵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조사가 제공하는 네이티브 프레임워크인 Cocoa Touch를 익히는 것이 가장 정도라 볼 수 있죠. 처음부터 PhoneGap이나 MonoTouch 등의 외부 래퍼 프레임워크를 익히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부 구조를 익힐 수 없을 뿐더러, 예외 상황에서 대처할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추천하고 싶은 개발전략이나 팁이 있다면?
황보 훈> 팁이라면 stackoverflow.com? ㅎㅎ~ 해외의 유명 Q&A사이트인데요,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딱히 개발전략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네요. 저는 빠르게 구현하고 리팩토링으로 구조를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익스트림 개발 방법론을 선호합니다만, 100% 따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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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CEO 미스타표님의 소식입니다. 여느 때처럼 올 여름도 각종 컨퍼런스와 강연 발표, 또 소셜게임회사 루비콘 게임즈까지 분주하게 뛰고 계신데요. 최근 눈에 띄는 뉴스는 중소기업청의 1인 창조기업 사업에 다양한 무료 컨설팅 지원을 하는 프로보노로 공식 선정되셨다는 소식입니다. 유익한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에 위자드웍스의 창업 노하우와 IT기업의 다양한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관련 영상은 여기를 클릭!

1인창조기업 사업 프로보노 위촉식에 참석하신 수트 차림의 멋진 미스타표님. (하지만 평소에는 티셔츠에 반바지^^;;)

아직도 다 전하지 못한 소식들이 많지만, 오늘의 위자드 늬우스는 여기서 마무리할께요. 언제나 새로운 위젯과 앱스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마법사들의 재미난 일상도 곧 공개해 드릴께요. 더운 여름에도 건강한 위지다언 여러분들 되시길 바라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