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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스토리/마법사들의 일상

우리 도배했어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2. 23:18

안녕하세요. 위자디언 여러분~ 두번째로 인사드리게 된 위젯기술연구소 연구원 강석우입니다. 지난 '위자드웍스 이사대작전'에 이은 두번째 새 사무실 이야기!!

/우/리/도/배/했/어/요/

 저희처럼 깨끗한 도배를 원하신다구요? 그럼 한번 따라해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공사중이 아니랍니다. 이사에 이은 도배까지!! 못하는게 없는 위자드웍스마법사분들!! 이정도면 정말 마법사 같지 않나요??



1. 도배할 벽면의 사이즈를 정확히 측정한다. 
 이 넓은 벽을 전부 도배하려면.. 아무리 못하는게 없는 위자드웍스 마법사라고 해도 몇날 며칠이 걸릴지 모르겠죠? 그리고 도배지 구입비용이 그야말로 GEE~ GEE~ GEE~ GEE~♪ 에그님이 서계신 문과 뒤에서 열심히 풀을 만들고 계신 1센트님 옆의 문까지 한쪽 벽만을 도배하기로 결정했답니다!


2. 측정된 사이즈를 이용하여 벽지를 알맞게 재단한다.
 도배지가 이상하게 생겼어요~ 자세히 보면 도배지 옆에 흰부분이 있는데.. 도배지를 처음 본 위자드웍스의 모든 분들은 스티커 도배지가 아니냐며!!! 모두들 스티커를 떼어내려 했지만..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답니다. 왜냐면... 스티커가 아니니까요... 풀은 괜히 들어있는게 아니니까요.. 


3. 재단이 진행중인 동안 벽지를 붙이기 위한 풀을 만든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풀을 만드는데 있어서 물의 양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디에도 설명서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감을 이용해서 휘휘~ 저어가며 만들어줍니다. 풀 만드는데 가장 열심이셨던 1센트님!! 아무리 입에 풀칠할 정도로 힘들다지만.. 이건 아닌거 같아요!!


4. 벽지에 골고루 풀칠을 한다.
 깔끔하게 정리된 도배지 뒷면에 잘 만들어진 풀을 고루 발라줍니다. 듬뿍듬뿍 발라줘야 나중에 붙이고 난 뒤에 떨어지지 않아요~ 풀은 생각보다 아주 넉넉하게 왔답니다. 도배를 끝내고 남은 풀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5-1. 기울거나 울지 않도록 조심해서 벽에 붙인다.
 심슨님이 의욕적으로 두 팔을 뻗어 붙여보지만.. 아무래도 혼자로는 힘들어보이죠? 뒤에서 대검(?)을 휘두르며 겁을 줘보지만.. 안되는건 안되나 봅니다!!


5-2. 혼자가 힘들거든 도움을 요청한다.
 SOS~ 도와줘요~ 용선님~~ 그래도 안되나봅니다..
 아무리 뒤에서 손가락질 해가며 다그쳐 보지만 안되는 건 안되나 봅니다..


5-3. 그래도 힘들거든 다시 도움을 요청한다.
 SOS~ 도와줘요~ 영운님~~ 드디어 뭔가 되는 듯 하군요!! 여기서 도배 작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다다익선(多多益善), 일손은 많을수록 좋다!'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 무기(?)를 들거나 손가락으로 겁을 준다면 작업 속도는 2배!!


6. 벽지 않으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마무리한다.
 어느덧 도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줄을 맞춰 잘 붙이고, 공기가 들어간 부분은 걸레같은 것으로 잘 닦아서 없애줍니다. 그리고 풀이 부족하거나 잘 붙지 않은 부분에는 풀을 더 발라서 잘 붙여줍니다. 필요없는 부분은 잘라주고 작업으로 엉망이 된 사무실을 정리하면 오늘의 도배 작업은 끝~~


 요렇게 한번 끝내볼까요? ㅎㅎ

이렇게 위자드웍스의 도배 작업은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근데 저렇게 도배만 되어 있으니 많이 휑~ 하죠? 뭔가 쌩뚱맞기도 하고.. 도배는 마무리가 되었지만 새 사무실 꾸미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답니다.  앞으로 도배한 벽면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