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한 장맛비의 종점에 서서.

장마가 좀처럼 가시지를 않네요. 이번 주말을 고비로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데,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여름 감기 조심하세요! 저희 위자디언들은 낮엔 각자 본업에 종사하다 밤에 모여 개발을 하고 하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뭐 이미 여름 감기가 한차례 휩쓸고 갔답니다. ㅎㅎ 특히 서비스 오픈이 늦어지고 있는 요즘은 더더욱 골골대고 있지요.. ^^;

wzd.com '닫힌 베타'를 위한 테스터 여러분을 모집했습니다. 당초 나름 조촐하게 하려고 당시 하루 10명 이하로 들어오던 저희 블로그와 저희 시스템엔지니어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을 뿐인데 소식이 일파만파로 전해져 저희로서는 감히 '덜덜덜' 소리 나올 정도로 유명하신 분들께서 베타 테스트 참여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원채 업계에 계신 분들이 베타 유저로 신청을 해주시니 또 저희가 갑자기 바짝 긴장타서 클베 일정을 조금 연기했지요.. (이거 클베 때부터 아무것도 못보여드리면 안되겠더라고요..ㅎㅎ)
그래서 당초 일정보다 한 일주일 정도가 더 딜레이되어 아직까지 클베 신청자분들께 초청장을 보내드리지 못하고 있답니다.. 흑흑

그러나 이번 주말이 가기전에 여러분께 메일이 갈 겁니다!
어차피 계속 잡고 있어봐야 시간만 더 갈 것 같아 일단은 몇몇 분께라도 보여드림으로써 피드백도 받고, 또 저희도 좀 속도에 탄력을 더 붙이는게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거든요.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지 한달하고도 절반이 지났는데 아무래도 다들 먹고 살기는 해야겠는지라 본업을 뛰고 있는 실정들이다 보니 시간상으로 어려움이 참 많습니다.

너무 늦은건 아닌가 걱정하면서도 그냥 '꾸준히 만들고 싶은거 만들자'는 생각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베타테스트 신청 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올 여름의 어두운 장마를 훌훌 떨쳐버릴 주말, 여러분께 수줍은 편지 한 통을 보내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