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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스토리/마법사들의 일상

캉늄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3. 21. 11:12

이번에 말씀드릴 신촌골버닝우먼은 캉늄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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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분이 캉늄입니다... ^^


솔직히 캉늄님에 대한 저의 단상을 적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아래 '고율마마님...' 댓글에 캉늄님께서 직접 자신에 대한 글이 어떻게 올라오는지 보겠다고 하시니... 은근한 압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캉늄님은 실질적으로 위자드웍스의 모든 운영을 도맡아 하시는 운영팀장이십니다. 겸손히 말씀해서 운영팀장이시지... 요즘 모든 기업에서 실세라고 할 수 있는 'CFO'이시죠. 그런분의 은근한 압박을 제가 어찌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근데 또 어려운 것은 제가 캉늄님을 도무지 제대로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포커페이스'란게 있지요? 포커를 하면서 상대방의 심리를 읽지 못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 게임을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연애를 하면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지 못할 때의 고통이란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그런 상대방을 만나면 두려움이 생기는데... 저는 캉늄님에게 일종의 그런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

함 보세요... 아래의 캉늄님의 표정은 대체 무슨 표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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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1


섹쉬한 표정? 심각한 표정? 흡족한 표정? 버닝하는 표정? 대체 저 표정의 의미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자 다음 표정을 보세요. 무슨 표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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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2


울고있는표정? 언짢은 표정? 웃기전 표정? 흡족한 표정? 이해하기 참 난해합니다. ^^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은 언어적 커뮤니케이션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으로 크게 구분되는데,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상당부분이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 의존하고 있다는게 상당수 연구들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캉늄님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은 보통 사람의 그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아님...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

캉늄님의 언어적 커뮤니케이션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모호함을 글로 보여드리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이해 시켜드릴 수 있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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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밝게 웃으면서 말아쥐 저 주먹은 소시적에 태권도라도 조금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검지와 중지를 말아쥔 고수들의 정권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밝게 웃고 있지만... 그 웃음에 그냥 넘어가면 저 주먹에 희생될 수도 있는거죠. :)

이처럼 캉늄님의 고단수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해 저는 아직 부적응하고 있지만... 위자드웍스에는 캉늄님이 계신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젊은 벤처라 젊은 혈기에 포커페이스를 잃고 좌충우돌하기 쉬운데, 캉늄님이 가장 중요한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니 말입니다. 캉늄님은 회사가 더욱 커갈수록 그런 포커페이스를 지켜주셔야 할 겁니다. 저같은 사람들이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대수롭게 생각하구요. ^^

캉늄님께서는 많은 것을 감추고 계시지만 조금은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내면의 따뜻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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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위해 많은 것을 감추고 있지만... 그래도 드러나는 따뜻함은 감출 수 없네요... 예쁜 캉늄님^^


P.S.: 위 사진은 위자드웍스 사진폴더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